구글 랩스가 뭔데?
구글이 labs.google 주소로 AI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건 아니고, 원래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운영하다 닫았던 걸 2023년에 다시 열었어요. 예전에 여기서 지메일이랑 구글 캘린더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번에 다시 문 열면서 생성형 AI 위주로 바꿨는데,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구글이 개발 중인 기능을 먼저 풀고, 사람들이 써보고 의견을 주면 그걸 반영해서 정식 서비스로 만드는 방식이에요. 우리 입장에선 최신 기술 공짜로 쓰는 거고, 구글 입장에선 실사용 데이터 얻는 거고.
써볼 만한 서비스들
NotebookLM
이게 가장 쓸만합니다.
ChatGPT랑 다른 점이 뭐냐면, ChatGPT는 인터넷 전체에서 배운 걸로 대답하잖아요. NotebookLM은 내가 직접 올린 파일 안에서만 답을 찾습니다. PDF든 구글 문서든 유튜브 링크든 다 올릴 수 있어요.
여기서 제일 괜찮은 게 오디오 오버뷰라는 기능인데, 올린 문서 내용을 두 사람이 팟캐스트하듯이 대화로 읽어줍니다. 출퇴근할 때 논문 들으면서 다니기 좋아요. 한국어도 됩니다.
ImageFX
블로그 쓸 때 이미지 찾느라 한 시간씩 날린 적 있잖아요. 그냥 만드는 게 빠릅니다.
“사이버펑크 스타일 도시 야경” 이렇게 치면 그림이 나오는데, 여기 표현 칩이라는 게 있어요. AI가 문장에서 핵심 단어를 칩으로 쪼개놓거든요. 사이버펑크를 수채화로 바꾸고 싶으면 그 칩만 클릭하면 됩니다. 문장 전체 다시 안 써도 돼요.
Flow
텍스트랑 이미지 넣으면 짧은 영상 클립을 만들어주는 건데, 구글 딥마인드에서 만든 Veo 3라는 모델을 씁니다. 우주 배경 SF 트레일러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 던지면 영상이 나와요.
한국 포함해서 149개국에서 되고, 기본 기능은 무료입니다. 고화질로 뽑으려면 유료 구독 해야 하고요. 솔직히 결과물이 좀 거칠 때도 있는데, 머릿속 아이디어 확인하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Whisk
이건 좀 독특한데, 텍스트 없이 이미지끼리 조합해서 새 이미지를 만듭니다.
주제, 장면, 스타일 세 칸이 있어요. 주제 칸에 고양이 사진 넣고, 장면에 해변 사진 넣고, 스타일에 반 고흐 그림 넣으면 해변에 있는 반 고흐풍 고양이가 나옵니다. 레퍼런스 이미지는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 애매할 때 쓰면 됩니다.
Mixboard
키워드 치면 무드보드를 알아서 만들어줍니다.
바다 테마 거실 인테리어 이렇게 치면 파란 소파, 파도 액자, 조개 장식 이런 이미지들을 긁어모아서 보여줘요. 마음에 안 들면 “좀 더 빈티지하게” 이러면 그에 맞게 바꿔주고요. 기획 초반에 브레인스토밍할 때 시간 많이 아낍니다.
시작하는 법
labs.google 들어가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대부분 18세 이상이어야 하고요. NotebookLM은 notebooklm.google에서 바로 쓸 수 있어요. 따로 앱 깔 거 없습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
AI가 만든 결과물이 항상 맞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내용이면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무료라고 해도 하루 생성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사람 몰리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내가 올린 자료가 AI 학습에 쓰일 수 있으니까 회사 기밀 같은 건 올리지 마세요.
정리하면
여기서 실험 중인 기능들, 보통 1~2년 안에 정식 서비스로 들어갑니다. 미리 써보면 그만큼 익숙해지는 거죠.
AI가 만든 결과물이 항상 맞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내용이면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무료라고 해도 하루 생성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사람 몰리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내가 올린 자료가 AI 학습에 쓰일 수 있으니까 회사 기밀 같은 건 올리지 마세요.